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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다이어터의 건강 상식

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by 미송쓰 2023. 7. 24.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물질로서 지방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우리 몸의 모든 세포막과 호르몬, 비타민 D, 소화액의 주요 구성 성분 등을 합성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Cholesterol-LDL-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물질이며, 우리 몸에서는 주로 HDL(고밀도 지질단백질)과 LDL(저밀도 지질단백질)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HDL과 LDL은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 HDL (고밀도 지질단백질)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주로 혈관벽에 쌓인 과도한 콜레스테롤을 수거하여 간으로 운반하여 분해하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HDL은 혈관 벽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어 혈관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HDL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LDL (저밀도 지질단백질)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습니다. LDL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콜레스테롤을 혈관과 다른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LDL 입자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운반하는 과정에서 혈관 벽에 덜 쉽게 쌓입니다. 그러나 LDL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쉽게 산화되고, 혈관 벽에 쌓여 동맥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혈관의 건강을 해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키토식은  충분한 포화지방을 섭취함으로써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하는 HDL 수치도 높이고, 작은 입자 LDL을 -> 큰 입자 LDL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 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포화지방이 동맥에 쌓여 혈관을 막는다는 믿음이 확고히 뿌리내린 현실과 달리, 포화지방 섭취와 심장질환 증가의 연관성은 굉장히 약하다. 수많은 연구가 애초부터 콜레스테롤을 주요한 ‘위험인자’로 정해놓고 조사를 벌였고, 이 때문에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수록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순환논법의 오류에 빠지고 말았다. 이런 결론을 내리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곧 심장질환 위험성을 가리킨다는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그런데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간접적인 방법 대신, 포화지방이 심장질환과 사망률에 끼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굉장히 드물고 몇 건 되지 않는다. 

포화지방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의 관계를 과학계가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 둘 사이의 관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포화지방이 전반적인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LDL보다 HDL 농도를 높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포화지방은 LDL과 HDL의 입자 크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크고 밀도가 낮은, 착한 입자는 더 많아지고 작고 밀도가 높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입자는 줄어든다. 이를 LDL 입자의 ‘분포 변화’라고 한다. 」  

콜레스테롤은 일부가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지만, 주로 우리 몸 내에서 간과 다른 조직들에서 합성됩니다. 약 75%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생성되고, 나머지 약 25%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이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이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은 콜레스테롤과 식이 지방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레산(oleic acid)이라고 알려진 지방은 식물성 오일, 특히 올리브 오일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올레산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올레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들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믿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과 같은 약물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 자체보다는 다른 요인들이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더 깊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의 주범은 콜레스테롤이 아닌 염증과 산화, 트랜스지방, 당분,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될 수 있습니다. 염증과 산화된 지방이 혈관벽에 뭉쳐서 혈관을 막을 수 있고, 트랜스지방과 당분 섭취가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 미국과 일본은 콜레스테롤 섭취제한과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폐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질환의 주범이 아니라는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사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과 비타민 D를 합성하는데 필요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뭉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따라 떠다니면서 다른 조직으로 운반되어 역할을 수행합니다.

 

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 자체를 과도하게 낮추는 것보다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식이 지방과 당분 섭취, 적당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연 등은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염증과 산화, 트랜스지방, 당분과 같은 위험 요인들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심혈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